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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찢택연이 돌아왔다”…2PM, 원조 ‘짐승돌’ 증명한 ‘15주년 콘서트’ [종합]

그룹 2PM이 15년간의 히스토리를 집약한 노래로 팬들과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났다.2PM은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잇츠 투피엠’(It’s 2PM)을 개최했다.‘잇츠 투피엠’은 2PM이 지난 2017년 개최한 ‘식스나이트’(6Nights) 이후 약 6년 만에 완전체로 진행하는 콘서트다. 공식 팬클럽 대상 선예매는 오픈 이후 매진을 달성했고, 추가 좌석 티켓 역시 매진되며 2PM을 향한 팬들의 뜨거운 애정을 실감케 했다.이날 포문을 연 곡은 ‘아윌비 백’이었다. 핸드마이크를 들고 첫 곡부터 라이브 실력을 뽐낸 2PM은 이어 ‘점프’, ‘미친 거 아니야?’, ‘핸즈업’까지 쉬지 않고 노래하며 텐션을 끌어올렸다. 특히 준케이는 ‘핸즈업’ 전주가 흘러나오자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외치며 좌석에 앉아있던 팬들을 모두 기립하게 만들었다.한바탕 무대를 휩쓸고 간 뒤 2PM은 완전체로 팬들에 인사를 건넸다. 우영은 “너무 오래 기다렸죠? 미안해요. 6년 만에 다시 여러분 앞에 섰다”고 말했고, 택연은 “2PM에서 키와 얼굴을 맡고있는 택연이다. 실제로 2PM을 보면 깜짝 놀랄 거다. 너무 잘생겨서”라는 재치 있는 소개로 웃음을 안겼다. 준호 또한 “2PM에서 매력적인 엉덩이를 맡고 있다”고 말해 환호성을 유도했다. 이어 2PM은 ‘해야 해’,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 ‘온리 유’, ‘아이 캔트’, ‘어때?’, ‘매직’ 등의 곡을 연이어 선곡하며 팬들을 추억에 빠지게 했다. 준호는 “15주년을 맞아 콘서트를 하게 됐다. 많은 팬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중간에 덥거나 좁다 느껴지면 물을 드시고, 주변에서 물을 나눠드셔라. 만약 물이 없으면 제가 드리겠다. 여러분들 건강을 잘 챙겨야 마지막까지 잘 즐길 수 있다”고 남다른 팬서비스를 해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이에 우영은 “그 물은 안된다. 너무 비싸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오늘날의 2PM을 만든 노래들도 흘러나왔다. 데뷔곡 ‘10점 만점에 10점’ 무대에서 2PM은 시간의 흘러도 여전한 파워풀 퍼포먼스로 흥을 유발했다. 택연의 2연속 백덤블링이 대미를 장식했다. 이어진 2부에서 2PM은 ‘역주행 신화’를 쓴 ‘우리집’을 선곡, 작정하고 준비한 수트 차림으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했다. 이어 2PM은 ‘프로미스’, ‘하.니.뿐.’, ‘아임 유어 맨’으로 2PM만 할 수 있는 진정한 ‘어른 섹시’의 분위기를 자랑했다.1시간 넘게 쉴 새 없이 이어진 콘서트로 2PM 멤버들은 모두 옷이 땀으로 범벅됐다. 하지만 에너지를 잃지 않았고, 준호는 “콘서트에서 가장 분위기가 좋고 호응이 좋은 부분이 있다. 바로 옷을 찢었을 때다. 일본 투어에서 2시간이 넘게 춤추고 노래했는데 찢을 때가 가장 호응이 좋았다”라며 준케이의 셔츠 사이를 잡는 등 짓궂은 장난을 쳤다. 이에 닉쿤은 “노래 안 하고 찢기만 해도 되냐”고 팬들에게 질문했고, 팬들은 함성으로 화답했다. 2PM표 감성 음악도 이어졌다. 멤버들 고유의 음색이 드러나는 ‘문득’, ‘오늘 하루만’, ‘괜찮아 안 괜찮아’로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적셨다. 잔잔한 흐름 뒤 다시 콘서트장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는 무대가 이어졌다. 택연은 “다음에 이어질 노래들이 2PM의 모든 것”이라고 소개했고, 준호는 “이 무대가 2PM이 퍼포먼스 그룹이라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예고해 기대를 안겼다. 이 노래의 주인공은 바로 2PM의 최대 히트곡 ‘어게인&어게인’이었다. 여기에 더불어 ‘위드아웃 유’, ‘하트비트’로 원조 ‘짐승돌’다운 거센 남성미를 뽐냈다. 준케이는 ‘하트비트’에서 오랜만에 가슴을 찢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택연에 “찢택연이 돌아왔다”고 말해 환호를 유발했다. 마지막 곡은 2PM의 정수라 불리는 ‘니가 밉다’로 장식됐다.한편 2PM은 오는 10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잇츠 투피엠’ 공연을 이어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0 19:24
뮤직

주말 잠실 가장 더운 시간 ‘잇츠 2PM’...완전체 공연 6년만

하루 중 해가 가장 뜨거운 시간. 오후 2시 소년들이 뭉쳤다. 바로 그룹 2PM을 두고 하는 말이다. 2PM은 오는 9~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잇츠 투피엠’을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7년 개최한 ‘식스나이트’ 이후 약 6년 만에 펼쳐지는 공연으로 팬들의 기대가 쏠린다. 특히 멤버 모두가 한 곳에 모여 팬들 앞에 선다는 이유만으로 그 의미와 기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또 이번 콘서트는 2PM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만큼 팬들은 물론 멤버들에게도 더욱이 뜻깊은 공연으로 남을 예정이다. 팬들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멋진 모습 많이 보여주길”, “평소에는 개인 얼굴 느낌이지만 한 곳에 모아두면 완전히 2PM 멤버 분위기네. 팬으로서 너무 기쁘다”며 이번 공연을 격하게 반겼다. 특히 공연 티켓은 2PM 공식 팬클럽 핫티스트 대상으로 한 선예매에서 매진을 달성했으며 추가 좌석 오픈인 일반 예매도 매진됐다. 2PM은 이번 공연을 통해 가장 뜨겁고 열기 넘치는 무대를 펼칠 계획이다. 오랜만의 공연이 만큼 연습량도 그 여느 때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에 따르면 2PM은 그룹 대표 히트곡들은 물론 팬들이 원하는 곡들로 이번 세트리스트를 구성했다. 멤버들의 재치있는 입담은 덤이다.멤버들은 이번 공연 전 멤버 우영이 고정 멤버로 활약 중인 KBS2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에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멤버들은 서로를 위하고 생각하는 케미를 보여 건재한 완전체 2PM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 2008년 가요계에 데뷔한 2PM은 원조 짐승돌로 이름을 날렸다. 이들은 당시엔 없었던 아크로바틱 무대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그 어느 그룹들보다 파워풀함을 강조했다. 당시 막 20대에 접어들었던 멤버들은 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가 됐다. 한창 활동하던 시기만큼의 풋풋함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는 다소 힘들지라도 그간 쌓아온 연륜의 섹시미는 팬들의 마음을 더욱 녹게 만들고 있다. 현재는 멤버들 모두 가수는 물론 예능, 배우 등 각자의 길을 확고하게 걷고 있다. 데뷔한 지도 벌써 15년이나 흘렀고 2PM이란 이름은 가요계 없어서는 안될 대표 보이그룹의 대명사가 됐다. 이들이 여전히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것 역시 각 멤버들이 갖고 있는 끼와 재능, 매력들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멤버 준호는 지난달 종영한 JTBC 드라마 ‘킹더랜드’를 비롯 배우로서 멋진 활약과 존재감을 과시, 2PM을 연예계에 꾸준히 각인시키는 데에 일조 중이다. 이외에도 택연, 찬성 등도 연기 활동을 이어오며 팬들과 호흡하려 노력 중이다.어느 멤버 하나 모난 곳 없이 한결같은 길을 걸어온 2PM. 가을이 시작된 9월, 뜨거웠던 지난 여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줄 여섯 남자가 뭉쳤다. 이번 주말 서울 잠실 일대의 기온은 대한민국 어느 곳보다도 뜨거울 전망이다. 2PM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7~8일엔 일본 도쿄로 넘어가 현지 팬들과 만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09 09:30
프로야구

‘원조’도 ‘아기’도 건재…SSG 받치는 짐승 외야

시즌이 지날수록 더 견고하다. SSG 랜더스 외야가 김강민(40)과 최지훈(25)의 활약 속에 나날이 단단해지고 있다. SSG는 주말 홈구장에서 치른 삼성 라이온즈와 시리즈에서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외야진을 받치는 최지훈과 김강민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김강민은 6일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결정적인 동점 홈런을 쏘아 올려 4점 차를 뒤집는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자타공인 김강민의 '후계자'로 꼽히는 '아기 짐승' 최지훈도 공·수 활약이 빛났다. 두 경기 모두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테이블 세터 임무를 완수했다. 추신수의 뒤를 잇는 2번 타자뿐 아니라 7일 경기에서는 리드오프로 타순을 당기고도 3출루 2득점을 기록하며 밥상을 제대로 차렸다. 김강민의 타석 수가 부상과 나이로 적지만, 두 사람 모두 시즌 타율 0.305(9일 기준)의 특급 활약 펼쳐주고 있다. 수비에서도 두 사람의 활약은 여전했다. 주말 3연전 첫 경기였던 5일에는 김강민이 돋보였다. 2회 초 삼성 오재일이 쳐낸 큼지막한 안타성 타구를 여유있게 잡아냈다. 최지훈은 중견수뿐 아니라 코너 외야로 출전해서도 근성 있는 호수비를 연이어 펼치고 있다. 6일 경기에서는 김강민이 동점을 만든 직후 삼성 강민호가 쳐낸 좌전 안타성 타구를 지워냈다.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다이빙해 잡은 후 몸을 굴리며 잡아내 관중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타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쫓아가는 근성과 투혼이 빛나는 전성기 김강민의 '짐승 수비'를 그대로 이어받은 장면이었다. 근성 있는 플레이는 최지훈을 프로 선수로 만들어준 무기다. 최지훈을 뽑았던 전 SSG 스카우트팀 관계자는 “지훈이는 대학교 때부터 악바리 근성이 있었다. 그라운드 밖에서 만나면 정말 착한데 야구할 때는 특유의 근성이 있었다"며 "달리기도 빠르고 송구도 좋아 실패할 확률이 적은 선수라 생각하고 지명했다”고 떠올렸다. 대학교 시절 근성은 여전하다. 주말 시리즈 동안 2번의 멀티 히트를 기록하고도 안타를 치지 못한 후에는 수비로 나와 땅을 치며 아까워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SSG는 후반기 합류한 후안 라가레스까지 고려한다면 탈’KBO’급 외야진을 운영할 수 있다. 라가레스 역시 뉴욕 메츠에서 뛰던 2014년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특급 외야수다. 최지훈, 김강민 못지 않은 '도미니칸 비스트'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허벅지 통증으로 이탈했지만 10일 경기부터는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라가레스가 돌아온다면 역대급 외야 뎁스가 가능해진다. 김강민-최지훈-라가레스로 최고의 수비진을 구축할 수도 있고, 드디어 수비 복귀한 추신수도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다. 전반기까지 최지훈이 베테랑들의 빈자리를 채워가며 버텼지만, 잔여 시즌 동안에는 상황에 맞는 유연한 운용이 가능하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8.09 16:14
프로야구

[IS 인천]짐승 듀오 맹활약+박성한 결승 득점...SSG, 끝내기 폭투로 삼성에 7-6 역전승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원조 짐승' 김강민(40)의 방망이와 '아기 짐승' 최지훈(25)의 호수비를 앞세워 만든 연장 승부 끝에 상대 폭투를 만들어내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SSG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대량 실점하며 승기를 내주는 듯 했지만, 중반 이후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연달아 선보이며 기어이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SSG 외야를 책임지는 '짐승'들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대타·7번 타자·중견수로 출전했던 김강민은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동점으로 돌렸고, 2번 타자로 중견수와 좌익수를 소화한 최지훈은 6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활약과 결정적인 호수비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초반 분위기만 해도 삼성 쪽으로 흘러갔다. 삼성은 2회 초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SSG 역시 2회 말 하재훈의 볼넷, 전의산의 안타와 이재원의 적시타를 엮어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의 기세가 더 강했다. 삼성은 3회 초 선두 타자 구자욱이 출루한 뒤 1사 상황에서 오재일의 볼넷과 강민호의 스리런 홈런으로 점수 차를 넉 점까지 벌렸다. SSG는 재활에서 돌아온 박종훈이 한계 투구 수에 맞춰 3이닝을 소화했지만, 총 5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SSG는 경기 중반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4회 말에는 2사 후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득점을 만들었다. 김성현이 볼넷, 이재원이 사구로 출루했고 최주환도 내야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추신수가 친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면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여 점수 차를 좁혔다. 삼성은 다시 '한 방'으로 SSG의 기세를 꺾었다. 5회 초 선두 타자로 출전한 호세 피렐라는 최민준이 던진 5구 시속 140㎞ 직구를 공략, 비거리 125m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대로 삼성의 승리가 굳어지는 듯했지만 SSG는 더 강하게 추격했다. 6회 2사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훈은 최하늘의 5구 시속 126㎞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다. 이어 왼손 필승조 이승현이 등판했지만, SSG 중심 타자 최정이 7구 승부 끝에 시속 143㎞ 직구를 밀어쳐서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연결해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한 점 차까지 좁혀진 경기는 결국 7회 원점으로 돌아갔다. 삼성의 마운드를 계속 지키던 이승현이 7회 첫 아웃 카운트까지 잡았지만, 이 과정에서 왼손 엄지손톱이 들리면서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이어 등판한 우규민은 10구 승부 끝에 전의산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후속 타자 김강민이 문제였다. 김강민은 우규민이 던진 초구 시속 123㎞ 슬라이더를 바로 공략,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분위기를 굳히는 데에는 김강민의 '후계자' 최지훈의 수비도 빛났다. 동점 직후인 8회 초, 1사 후 강민호는 구원 등판한 조요한의 시속 153㎞ 직구를 밀어쳤다. 타구가 애매한 곳에 날아가면서 좌전 안타가 유력했지만, 최지훈이 날아올랐다. 타구를 향해 전력 질주하던 최지훈은 다이빙해 타구를 잡아내는 슈퍼 캐치로 강민호의 안타를 지워냈다.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간 SSG는 결국 11회까지 버틴 끝에 승자가 됐다. 선두 타자 박성한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오태곤이 깔끔한 3루수 방향 희생 번트로 주자를 진루시켰다. 인플레이 타구 하나면 경기가 끝날 수 있는 상황. 삼성은 만루책으로 대응했지만, 승부는 허무하게 결정됐다. 마운드 위에 있던 최충연이 초구를 폭투로 던지면서 3루 주자 박성한이 득점, 경기는 SSG의 최종 승리로 마무리됐다. 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8.06 22:49
예능

'힛트쏭' 임시완, 과거 현진영과 외모 싱크로율 100% '소름'

'이십세기 힛트쏭'이 도플싱어를 소환한다. 오늘(6일) 오후 8시 방송될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은 '소오름~다른 시대 같은 느낌! 도플싱어 힛트쏭'을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날 '힛트쏭'은 음악부터 무대 의상, 콘셉트, 음색 등 공통점을 가진 20세기와 21세기 가수들을 소개한다. MC 김희철, 김민아는 일명 도플싱어라 불리는 두 가수들의 평행이론에 소름을 느낀다. '원조 짐승돌' 신화의 도플싱어로는 몬스타엑스가 언급된다. 몬스타엑스는 'Shoot Out(슛 아웃)'으로 신화를 잇는 '차세대 짐승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고. 특히 신화의 'Wild Eyes(와일드 아이즈)' 무대를 연상케 하는 깊게 파인 섹시한 의상으로 김민아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베이비복스와 씨스타는 '섹시'와 '걸크러시' 두 단어로 대동 단결한다. 그중에서도 베이비복스의 'Why(와이)'와 씨스타의 'Give It To Me(기브 잇 투 미)'는 여성스러우면서도 치명적인 섹시미를 부각한 곡으로 주목받는다. MZ세대 누리꾼들은 베이비복스의 무대에 "시대를 너무 빨리 타고났다", "현존 아이돌 씹어먹을 미모" 등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김희철 역시 "베이비복스는 요즘 K팝 걸그룹들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며 감탄한다. 번외 차트에서는 '외모 싱크로율 100% 데칼코마니 싱어'를 파헤친다. 이 가운데 현진영과 임시완이 닮은꼴로 뽑힌다. 고운 외모와 선한 눈매가 매력적인 과거 현진영의 모습이 임시완을 떠올리게 한 것. 이에 김민아는 "임시완이 나이 들면 현진영?"이라며 고개를 젓는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힛트쏭'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06 08:32
연예

'신랑수업' 김찬우, "여자친구 있습니다!" 시원한 열애 고백

“여자친구, 있습니다!” vs “OO와 열애 중!” 채널A 새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 이승철X김찬우X김준수X영탁의 ‘신랑수업’ 현장을 엿볼 수 있는 2차 티저를 공개했다. 19일(수) 밤 9시 20분 첫 방송하는 채널A 새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은 대한민국 대표 완벽남들이자 ‘워너비 신랑감’인 출연진들이 ‘신랑수업’을 받으며 멋진 남자,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리얼 관찰 예능이다. ‘유부 선배’ 이승철과 싱글남 김찬우-김준수-영탁이 ‘신랑수업 수강생’으로서 자신의 일상을 낱낱이 공개한다. 이들의 삶을 지켜보는 스튜디오 MC로는 김원희-홍현희가 ‘희자매’를 결성, 냉철한 ‘프로 참견러’로 나선다. 이와 관련 ‘신랑수업’ 4인방의 본격적인 일상을 담아낸 2차 티저가 공개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먼저 ‘신랑수업’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관찰 예능에 도전하는 이승철은 둘째 딸 이원 양과 함께하는 일상을 최초 공개한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를 찾아온 이승철 부녀는 “공유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는 질문에 “그냥 핫초코나 사주세요”라는 답변이 이어지며 시작부터 웃음을 안긴다. 그런가 하면 “아빠는 백 점!”이라는 이원 양의 인터뷰와 함께, 이승철은 자신의 집 주방에서 현란한 요리 실력을 선보인 뒤, 완성된 음식을 딸에게 직접 먹여주는 자상한 면모를 보인다. 김찬우-김준수-영탁의 멘토 역할을 자처한 ‘요섹남’ 이승철의 가정적인 일상에 궁금증이 모인다. 이어지는 화면에서 서핑 연습에 잔뜩 신난 ‘트로트 아이돌’ 영탁은 “결혼, 해야 하지 않을까요?”라며 막연한 기대감을 드러낸다. 나아가 자신의 샤워 장면까지 낱낱이 공개한 김준수는 뮤지컬 무대에서의 멋진 모습과 함께, “음악과 열애 중”이라는 ‘FM 발언’을 곁들인다. 반면 근력 운동에 매진 중인 ‘원조 짐승남’ 김찬우는 “여자친구 있습니다”라는 50대의 시원한 열애 고백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지막으로 영탁이 빨간 하이힐을 신고 워킹 연습을 하고, 김준수가 주방에서 직접 앞치마를 두르는 모습으로 티저의 정점을 찍는다. 4인방의 ‘민낯 일상’을 비롯해, 이들이 맞닥뜨릴 본격적인 ‘신랑수업’의 정체는 무엇일지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 제작진은 “기존 관찰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인물들인 이승철과 김찬우, 김준수, 영탁이 개성 강한 4인4색 일상을 보여주며 눈을 뗄 수 없는 흥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이들이 초대하는 ‘신랑수업’의 신세계를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은 19일(수) 밤 9시 20분 첫방송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채널A 2022.01.12 16:33
연예

[뮤직IS] 5년만에 움직이는 2PM의 시간

2PM(투피엠)의 시간이 돌아왔다. 지난 3월 준호 전역을 끝으로 군 복무를 마친 이들은 5년 만에 다시 뭉쳤다. '원조 짐승돌'의 귀환 28일 컴백한 2PM은 30대의 젠틀한 섹시미를 전면에 꺼냈다. 우영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해야 해'는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끌림으로 마주하게 되는 것, 꼭 하고 싶고 해내야만 하는 일들'이라는 주제를 중독적인 멜로디에 풀어냈다. 신사들의 성숙함에서 뿜어나오는 치명적인 매력을 품고 있다. 노랫말과 뮤직비디오에도 사랑하는 사람을 꼭 잡겠다는 적극적인 표현을 담았고 사랑의 감정이 폭발하는 구체적인 상황을 묘사했다. 우영은 "'만약 다시 사랑이 스친다면?', '만약 우리의 컴백이 지금이라면?'이란 두 가지 질문에서 출발했다. 답은 '해야 해'였다"고 말했다. 2PM은 '우리집' 역주행 열풍으로 많은 팬들의 피드백을 받았고 긍정적 반응에 집중해 이번 콘셉트를 잡았다. 셔츠를 풀어헤치거나 소매를 걷는 일상적인 행동에서 묻어나는 자연스러운 섹시함으로 팬심을 저격했다. 준케이는 "지난해 '우리집'이 예상치 못하게 큰 사랑을 받았다. 컴백을 앞두고 '우리집'을 뛰어넘는 섹시함을 채울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고 했고, 택연은 "30대에 처음 나오는 앨범이다. 20대엔 젊었고 패기가 넘쳤고 열정이 가득했다. 아크로바틱을 섞어 볼거리가 많은 무대에 젊은 에너지를 녹였다. 섹시에 국한하지 않고 그 나이 때에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자연스럽게 나오는 모습들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기대만큼 집요하게" 고품격 섹시함을 만들기 위해 멤버들은 비주얼부터 관리했다. 5년 군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슈트 핏을 자랑한 준호는 "전역 다음 날부터 컴백 준비에 들어갔다. 불과 100일 만에 대중에 나서기 때문에 매너 있게, 멋있는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었다. 재활훈련을 하고 운동도 하면서 다이어트를 했다"고 털어놨다. 닉쿤은 "준케이, 찬성이도 샐러드와 샌드위치로 몸 관리를 했다. 나는 식단조절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옆에서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비주얼뿐 아니라 음반 'MUST'(머스트)는 멤버들이 작품 전반 기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완성됐다. '우리집'을 작사, 작곡한 준케이를 비롯해 우영과 택연이 수록 10곡 중 7곡의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찬성은 하이라이트 메들리 스페셜 영상의 음악을 편집하고 콘셉트를 직접 구상하며 컴백에 힘을 실었다. 닉쿤은 "이번 앨범 수록곡이 다 좋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눈감고 다 들어봤으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고, 준케이는 "팬분들을 위해 설렘 요소를 많이 녹였다. 우리에게 바랐던 여러 가지 모습을 연구했다. '머스트'라는 앨범명 그대로 '꼭 들어야만 하는 음반'을 목표로 만들었다. 그 정도로 자신감이 있다"고 힘을 줬다. 팬들에겐 "여러분의 큰 기대 잘 알고 있고, 그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여섯 멤버가 집요하게 준비했다. 안 좋아할 수 없는, 좋아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니 즐거운 마음으로 충분히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소속사 떨어져도 '2세대 장수돌' 5년 공백을 보낸 2PM의 이번 목표는 '어게인 2PM'이다. 찬성은 "'우리집' 역주행은 기적이다. 활동 당시 터졌다면 팬분들에게 즉각적으로 반응을 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이번 활동으로 아쉬움을 날리고자 했다. 준케이 "'우리집'에 못 오셨던 분들을 '해야 해'를 통해 초대하겠다. 대형 집들이다"라고 웃었다. 이어 "사실 5년 만에 컴백하기 때문에 시대가 많이 변했다. 팬분들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도 있겠지만 우리를 모르는 분들도 있다. 우리가 어떤 그룹이고 어떤 개인의 매력이 있고 개성이 있는지 대중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2018년 JYP를 떠나 피프티원케이(51K) 소속이 된 택연은 2PM 멤버로서 활동을 이어가며 따로 또 같이 활동에 좋은 선례가 됐다. 택연은 "멤버들 간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다른 회사에 들어가 있지만 서로 얼마나 배려해주고 생각해주느냐가 컸다. 우리는 이 과정들을 연습생까지 16년을 했다. 일로 만난 동료가 아닌 가족 같은 위치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했다. 그런 시간들이 쌓이다 보니 내가 회사를 나간다 하더라도 갑자기 2PM이 아닌 게 아니다. 그룹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멤버들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고 후배들에 조언했다. '2세대 대표 장수돌' 비결에 대해서는 우영이 "우리도 계속 그 비결을 알고 싶다. 일단은 연락을 자주 해야 한다. 가끔 술 한잔도 하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도 해봐야 한다. 지금은 매일 앨범 이야기를 하지만 그룹 활동이 끝나면 각자 바쁠 것 같다. 그래서 서로 시간을 좀 내서 만났으면 좋겠다. 우리만의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며 2PM만의 '머스트' 규칙을 정립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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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필돌' 2PM 준호, 4년만 '나혼자산다' 컴백

2PM 준호가 군백기를 깨고 '나혼자 산다'에 돌아온다. 21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는 상남자 특집으로 본투비 짐승남 2PM 준호와 워너비 짐승남 이장우의 일상을 공개한다. 전역 후 오는 6월 말을 목표로 2PM 완전체 컴백을 준비 중인 원조 짐승돌 준호는 4년만에 ‘나 혼자 산다’ 재출연을 예고해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설렘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17년 방송 당시 쟈니와 월이라는 2마리 반려묘를 모시는(?) 스윗한 이집사의 면모를 보여준 준호는 쿠키와 복이까지 4마리의 짐승냥들과 함께 생활하며 짐승남의 반전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우리집 준호’의 출연 소식이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더하는 가운데 가수이자 배우로도 맹활약을 예고한 준호는 운동, 연기, 댄스 등 컴백 준비에 분주한 일상을 공개했다고 해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그런가 하면 지난 ‘나 혼자 산다’ 방송 출연 이후 대국민 앞에서 ‘100일 다이어트’를 약속한 이장우는 호르몬 다이어트에 본격적으로 도전한다. 비장한 각오로 100일 뒤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한 이장우가 과연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20 08:13
경제

[멋스토리] 젝시믹스, 어떻게 안다르 누르고 1위 올랐을까

국내 요가복 시장 지형이 바뀌고 있다. 압도적 1위였던 안다르가 코로나19와 부정 이슈 속에 2위로 내려앉았다. 그 사이 젝시믹스가 업계 선두 브랜드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젝시믹스는 자신감이 넘친다. 온라인에 방점 찍은 국내외 사업이 순항 중이다. 프리미엄 라인인 '블랙라벨 시그니처'를 사들이는 충성 고객도 늘어나고 있다. 반면 안다르는 젝시믹스의 질주를 지켜보며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젝시믹스의 비상…이유는? 젝시믹스가 국내 요가복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젝시믹스 운영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하 브랜드엑스)은 지난해 매출 1398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브랜드 젝시믹스의 공이 컸다. '나 홀로' 매출 1093억원을 달성하면서 론칭 뒤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성장세가 가파르다. 젝시믹스는 2019년 매출 555억원에 그쳤으나 1년 만에 2배 가까이 성장하면서 대표 요가복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1분기에도 젝시믹스의 활약은 계속됐다. 브랜드엑스가 지난 7일 공개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젝시믹스의 매출은 294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집계됐다. 브랜드엑스의 전체 1분기 매출 386억원, 영업이익 15억8200억원의 대부분이 젝시믹스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업계는 젝시믹스의 도약을 가볍고 빠른 경영 방식에서 찾는다. 젝시믹스는 타 브랜드가 오프라인 매장 출점에 몰두할 때도 온라인에 축을 뒀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오프라인 매장은 전체 매출의 10% 수준으로 고객이 젝시믹스를 만나볼 수 있는 일종의 테스트베드다. 이밖에 나머지 매출의 상당 부분은 직영 온라인몰에서 나온다"며 "지난해 코로나19 속에서도 젝시믹스가 큰 흔들림 없이 통과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브랜드엑스 측에 따르면 현재 젝시믹스의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 격인 '핏스토어'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과 홍대 입구, 부산 광복까지 세 곳이다. 국내 백화점에 입점한 매장을 포함하면 30개 선이다.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에 민감한 것도 장점이다. 젝시믹스는 지난 3월 화장품인 '애슬레저 뷰티' 라인을 론칭했다. 고객들이 "젝시믹스 요가복을 입고 운동하면서 땀을 흘려도 무너지지 않는 화장품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이 관계자는 "대표님을 비롯해 경영진이 날마다 리뷰를 읽고 개선점과 보완할 점,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있다"며 "코스메틱의 경우 초도 물량 6000개가 완판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소비자들의 '가심비(가격대비 마음의 만족도)' 소비 패턴도 젝시믹스를 돕는 분위기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프리미엄 라인 반응이 상당히 좋다. 과거에는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요즘 비교적 단가가 높은 '블랙라벨'이 정말 잘 나간다"며 "이제는 싸다고 사는 시대가 아닌 기능과 디자인, 소재를 보고 투자를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젝시믹스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 말까지 레깅스 전체 매출의 55%가 블랙라벨에서 나왔다. 안다르…부정 이슈·오프라인 매장 '악재' 안다르에 2020년은 무척 힘겨운 해였다. 무엇보다 부정 이슈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1월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이 터졌고, 10월에도 직장 내 성추행 문제가 불거졌다. 소비자를 화나게 했던 건 피해자를 충분히 감싸지 못한 회사의 미숙한 대처였다. 연이은 성 추문은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를 노리던 안다르의 계획은 물론 밝고 긍정적이던 이미지에도 상처를 남겼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도 큰 타격을 안겼다. 안다르는 최근 2년 사이 오프라인 공간 확대에 큰 공을 들였다. 도심 한복판에 '스튜디오 필라테스'를 차렸고, 플래그십 스토어 격인 '라이프 라지티브 스튜디오'를 선보였다. 고객이 필라테스나 요가를 경험하고, 직접 안다르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또 백화점·마트·면세점·프리미엄 복합상가까지 공격적으로 진출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번지면서 오프라인 매장이 사실상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손해도 눈덩이처럼 불었다. 안다르는 지난해 매출 760억원으로 2019년(721억원) 대비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영업손실도 89억원을 기록하면서 2019년 122억원에 이어 적자 폭을 늘렸다. 안다르는 올해 급변하는 시장 흐름에 맞춰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이커머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안다르는 올해도 오프라인 매장 개점 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 백화점 '더현대 서울'에 입점했다. 앞선 1월에도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안다르 스튜디오 필라테스'를 정식 오픈했다. 안다르 측은 "잠실점은 브랜드가 제안하는 운동, 패션, 식품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총 8개의 레슨 공간과 최신 시설을 홍보하고 있다. 관건은 차별화 지난해 젝시믹스와 안다르의 매출 차이는 330억원 선이었다. 양사가 올해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1위 자리를 굳힐 수도 있고, 재탈환에 성공할 수 도 있다. 젝시믹스는 외형보다는 실리를 중심에 두고 있다. 편의점 GS25와 협업이 대표적이다. 젝시믹스는 지난 5월부터 GS25에서 레깅스 및 홈 트레이닝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젝시믹스 입점을 희망하는 소수의 편의점에서 시작했지만, 최근 200여 군데까지 확대됐다. 패션에 민감하고 젊은 세대 유동이 적지 않은 지역에 있는 편의점에서 젝시믹스 인기가 많다는 전언이다. 여성 일색인 모델도 남성으로 바꿨다. 젝시믹스는 지난달 '원조 짐승 돌' 2PM을 모델로 맞았다.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남성 레깅스 및 운동복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 진출까지 잡겠다는 포석이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2PM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남성 연예인이다. 주 고객인 여성이 연인이나 남편에게 2PM이 착용한 제품을 선물하는 등 반응이 좋다"며 "2PM이 동남아 시장에서 인기가 상당하다. 젝시믹스가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진출을 하는데 모델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다르도 절치부심 중이다. 안다르 경영자이자 얼굴이었던 신애련 대표는 잇따른 부정 이슈 끝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지난 1월에는 박효영 에코마케팅 CMO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에코마케팅은 국내 퍼포먼스 마케팅 1위 온라인 광고대행사다. 안다르는 또 검사 출신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해외진출도 시동을 걸었다. 안다르는 지난해 9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종합 쇼핑몰 티몰 국제관에 브랜드 관을 열었다. 지난 2월에는 일본 도쿄에 있는 쇼핑몰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현지 시장을 가늠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애슬레저 시장에서 레깅스 단일 품목의 연평균 성장률은 4.9%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애슬레저 시장 규모 역시 2016년 1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 원으로 5년 만에 2배로 커질 전망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레깅스로 대표되는 요가복은 코로나19 속에서도 성장한 몇 안 되는 분야"라며 "최근 패션 브랜드들이 앞다퉈 레깅스를 선보이고 있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1, 2위 젝시믹스와 안다르가 어떻게 위기를 돌파할지 관심이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5.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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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남양주 인싸'→'오끼남'의 일상···다정한 매력까지 (나혼자산다)

'나 혼자 산다' 이지훈이 비현실적인 남매 케미는 물론 '오끼남' 플렉스부터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이지훈의 인싸 라이프와 기안84, 김충재가 도예촌 나들이에 나선 현장이 그려졌다. 15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1부 8.7%, 2부 10.8%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부가 수도권 기준으로 5.4%를 기록해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배우 이지훈이 신인 시절 어려웠던 생활을 회상하는 장면'으로 수도권 기준 11.7%를 기록, 이지훈이 단역으로 시작해 조연을 거쳐 주연 배우로 성장하기까지 9년 동안의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날 '무지개 라이브'에선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절절한 순애보로 다정한 국민 순정남에 등극한 배우 이지훈의 반전 일상이 공개됐다. 신인 시절 소고기를 못 먹어서 한이 됐다는 이지훈은 아침부터 소고기 초고속 먹방을 펼쳤고 반려견 '애기'와 산책에 나섰다. 이지훈은 처음 마주친 견주는 물론 초면인 동네 꼬마들에게도 먼저 다가가 다정하게 인사했다. 동네 어머님들의 갑작스러운 사진 요청에도 매너손 장착 사진을 찍는 인싸력에 기안84는 "유세 나온 것 같다"며 감탄하기도. 소고기를 먹은 지 얼마 안 돼 우동과 김밥으로 두번째 끼니를 때우며 의외의 대식가 면모를 뽐낸 그가 향한 곳은 병원. 사극을 촬영하며 오랜 시간 무거운 갑옷을 착용한 탓에 몸에 무리가 와 도수치료를 받으러 왔다는 이지훈은 의사선생님 생일 축하까지 챙기며 인싸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이지훈은 냉장고를 열고 세 번째 끼니 준비를 하며 무지개 회원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소고기와 빵, 딸기잼, 고추냉이로 만든 이색조합 토스트를 폭풍 흡입한 뒤에도 이날 두 끼를 더 추가, 하루 '오끼남'에 등극했다. 식사 후엔 쉴 틈도 없이 아이 돌보미로 변신했다. 옆집 아이를 봐주기로 한 이지훈은 다정함 넘치는 삼촌미를 뽐냈고 네 살 아이를 위해 직접 요리에 나서는 모습으로 범접 불가한인싸력을 선보였다. 옆집 아이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바쁜 하루를 보낸 이지훈이 체력 방전으로 쉬고 있을 때 여동생이 방문했다. 여동생은 이지훈이 잠 든 사이에 부엌을 청소하고 설거지하는 모습은 물론 오빠에게 스스럼없이 바디프로필 사진도 보여주는 등 비현실적 남매 케미를 뽐내며 무지개 회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이지훈은 "혼자 살게 되면서 오히려 주변 사람들에게 더 다가가게 되고 소통하며 배우는 것도 더 많다"며 더욱 인싸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전해 '인싸계 끝판왕' 야망을 드러내 폭소를 안겼다. 한편, 방송 말미엔 '상남자' 특집으로 '원조 짐승돌' 2PM 이준호의 매력폭발 일상과 다이어트에 도전한 이장우의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1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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